나를 위한 명상 8
책소개
페이스 북에 연재해왔던 ‘나를 위한 명상’ 글들이 어느새 여덜번째 명상록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이 책은 출간되지 못할 수도 있는 책이었지만 참 운이 좋았다. 지난해 출간될 예정이었는데, 8년 동안 애지중지하고 사용하던 컴퓨터가 갑자기 운명을 다하였다. 잃어버린 데이터를 살려보려고 청주 애플 서비스센터까지 찾아갔으나 너무 오랫동안 사용해서 다시 복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팔리지도 않는 책을 몇 년동안 지속해서 출간하고 있다. 그 이유는 단 하나다. 인간은 사유하는 존재이기 때문이고 이러한 사유들이 언젠가는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순수한 마음에서다. 사실 나는 이 책이 얼마나 팔리느냐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다. 특별히 책을 홍보해 본 적도 누구에게 사라고 강요해 본 적도 없다. 세계적인 문호 셰익스피어와 명상록의 대표 작가인 파스칼 조차도 살아 생전에 그 존재를 인정해 준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좋은 글과 좋은 책은 진정한 독자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이 될 수 있고 먼저 살아온 사람으로서의 지혜와 삶의 빛을 발휘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출간하는 존재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인간은 자신을 돌아보며 살아가는 반성적 존재다. 단지 이익만을 추구하는 세상에서 누군가의 힘이 되고 희망이 된다는 것은 훌륭한 일이다. 나를 위한 명상, 세상의 삶과 나의 존재를 연결해 주는 이 우주 속에 존재의 시간, 나는 나만의 유일한 시간을 만들어온 이 명상의 시간을 무척 좋아하고 즐긴다. 초등학교 때 화가가 되기를 소망했지만, 현실의 벽 때문에 다른 길을 걸었다. 아직도 그림을 무척 좋아하고 그 그림들을 보면서 많은 사유를 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나를 위한 명상록이 쓰이게 된 동기다. 나를 위한 명상록은 그러한 과정에서 벌써 여덟 번째 책으로 만들어졌다.개인적으로 학술 권력의 인정을 받기 위해 베끼어 쓰기 위주로 출간되는 학술적인 기만의 책들을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미 그러한 것들은 자본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우리 사회 속에서는 왜곡된 삶의 도구로 전락한 지 오래되었다. 어느 영역이든 자본의 영리가 들어가면 정신적인 영역도 그만큼 부패하기 마련이다.인문학이 죽고 실리적인 책이 아니면 관심도 가지지 않는 이러한 시대의 삶은 우리가 본래 추구해야 할 세계가 아니다. 그것은 정신적 기아와 빈곤의 세계다.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정신적 풍요와 자긍심,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올바른 존재감과 인식이다. 깨어 있는 자만이 세상을 올바로 보고 세상의 삶을 건전하게 바꿀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사회의 희망이 되기 때문이다. 불당동 ‘작가와 이북’ 서재에서 AZIMONG 저자소개
‘1959년 충남 천안 출생. 본명 김남식(KIM NAM SIK). 필명 아지몽(AZIMONG). 2003년 10월 『월간시사문단』에 '사랑의 사칙연산' 외 2편을 발표하면서 등단. 한국시사랑문인협회 회원. 1988년 충남대학교 시목문학동인회 공저 시집 《한 편의 시가 직립할 때까지》를 출간. 2001년 10월 부터 다음카페에서 <영상시 카페>를 운영하면서 많은 독자들과 교류하였으며, 2003년 동인지 <깊은 숲속의 메아리>. 2004년 5월 부터 다음 카페와 다음 블로그에 '느낌 있는 뿌리 깊은 이야기'로 꾸준히 문단 활동을 하였다.2012년 고산돌 시인이 주관한 소외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함께 하는 나눔시선집 <사랑이 향기로운 것은 사랑 때문이다>에 재능 나눔 공동 필진으로 참여하였다. 계간 한국신춘문예에 시<낙엽>과 수필<정치로 부터 시를! 시로 부터 정치를!>을 비롯한 다수 작품들을 발표하였으며 초대 작가로 꾸준히 글을 발표하고 있다. 페이스북 문인 동호회인 <아름다운 시인세상>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2012년 11월 포토 엣세이집 <달라이라마 111전>, <마더데레사 111전>의 필진으로 참여하여 교보문고 종교부문 일간 베스트 셀러 및 주간 베스트 셀러 1위를 기록하였다. 현재 페이스북 <아름다운 시인세상> 운영위원으로 2013년 애플 북스토어에 아이패드용 이북(eBook) <나를 위한 명상>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나를 위한 명상7>까지 7권의 명상록을 발간하였다. 그외 저서로는 시집 <참 좋은 사람>, <더도 말고 딱 한번만>이Apple Books Store에 eBooks으로 출간되었으며, 교보문고 전자책으로 <왜 사회주의자 버니센더스 열풍인가>가 있다. 공동 출간 책으로 재일조선인 시지 종소리 17권을 애플 전자책으로 발간하였으며, 캐나다 이민자 영어 강사 이제국과 이상원 박사 공저 <영어 잘 하는 비법>이 있다. 요약.본문부분
1-18 지금, 이 순간, 내가 우주의 시간 그 어느 지점을 지나고 있다는 의식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경이로운 시간의 발자국에 감사해야 한다. 지구 밖에서 보면 당신은 시간당 약 1,675킬로로 달리고 있지만, 당신은 여전히 지구 위에 발을 붙이고 있기 때문이다.1-22 우리가 사는 세상의 인간관계는 놀라운 법칙이 있습니다. 서로 간의 그 관계가 진실하다면 그러한 관계는 쉽게 끊어지지 않습니다. 이들 사이의 연결은 묻히거나 걸어서 빠져나올 수 없을 만큼 힘든 경우도 있지만, 결코 부서지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과의 특별한 추억이나 장소와 깊은 공감이 있었다면 거리, 시간, 상황 등이 존재하지 않거나 환경이 좋지 않아도 연결이 지속해서 유지됩니다.1-32 평론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이지 작품의 수준을 판가름하는 평가의 도구가 아니다. 시, 문학 등 인류가 남긴 많은 작품은 저마다 시대와 풍속에 따라 그 견해와 방향에 따를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전문가들의 좋은 의견으로 우쭐대는 것도 우습지만 그들의 의견을 비난하는 것도 좋은 모습은 아니다. 글을 쓰는 것은 때와 장소에 따라 시기적절한 감정과 생각들이 그저 표현된 것뿐이다. 어떤 글은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어떤 글은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1-33 때로 아침 이슬처럼 맑고 상큼한, 때로 새콤달콤한 맛처럼 둔감한 혀를 만족시키는, 때로 오랫동안 적막한 밤을 뚫고 오는 오로라의 찬란한 빛처럼 나는 나의 영혼을 휘몰아치는 그런 날을 기다린다. 진정한 사랑의 감정은 인생의 시기에 관계없이 짧은 순간의 격정을 통해 찾아온다. 그것은 용광로처럼 타오르는 불꽃도 되고, 꺼지고 나면 불 꺼진 숯에서 타오르는 한숨과 같다.2-12 분단 이후 지금까지 공포를 무기로 권력을 유지시켜온 사람들이 있다. 그것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심지어 공포를 조성해 달라고 거래를 한 민족을 배신한 정치꾼들도 있다. 이제는 현명한 국민들이 가려내야 한다. 진정한 평화와 번영을 위해 통일의 길로 가는 사람인지 공포를 이용하려는 더러운 손인지 구분해야 한다. 인간의 본성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버릴 것을 빨리 버려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서평
교보문고 베스트 셀러 작가가 '나를 위한 명상'이라는 단일한 주제를 가지고 8년간에 걸쳐 시대적 아픔을 함께하는 사유의 힘이 만들어낸 21세기 한국형 팡세인 명상록의 역작이다. 일상 속에서 사유하는 인간으로서의 진솔한 삶의 과정이 글 속에 녹아 있으며,진부하지 않은 현대적 감각과 시인으로서의 시적 감성 언어로 쓰여진 매력적인 글을 통해 시대의 아픔을 공유하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비극을 함께느낄 수 있는 철학적 메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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